|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7 |
| 8 | 9 | 10 | 11 | 12 | 13 | 14 |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보안
- 패스키
- 가상시나리오
- Dooray
- Github Copilot
- 생산성
- Gemini
- swagger
- 리포지토리 인텔리전스
- AI
- GA4
- 벡터 인덱싱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SEO
- Visual Studio 2026
- jQuery 4.0
- YouTrack
- #IT트렌드
- GTM
- 미래
- geo
- GPT
- The Singularity is Here
- 프론트엔드
- ASP.NET
- Passkey
- github
- ChatGPT
- jira
- Today
- Total
Beyond Frontend
인터넷 서점 AI 도입 현황 비교 본문

1. 인공지능, 서점의 '점원'이 되다
서점의 낡은 나무 계단을 오르내리며 우연히 발견한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그 '우연한 발견'은 인공지능(AI)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정교하게 설계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나보다 내 취향을 더 잘 아는 똑똑한 전문 점원이 책을 골라주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닙니다. 국내 대표 인터넷 서점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AI를 활용하여, 독자 개개인의 마음을 읽고 상황에 맞는 책을 추천하는 개인 비서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국내 5대 인터넷 서점(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밀리의 서재, 리디)이 펼치는 흥미로운 AI 전략을 통해,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독서 경험을 바꾸고 있는지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여다봅니다.
2. 5대 서점, 5가지 AI 전략 이야기
각 서점은 오랜 시간 쌓아온 고유의 강점과 역사에 따라 AI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선두주자부터 경험의 혁신가까지, 다섯 서점이 펼치는 다채로운 AI 전략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2.1. 예스24: 데이터로 미래를 쓰는 기술의 선두주자
예스24의 가장 큰 무기는 국내 1위 온라인 서점으로서 다년간 축적한 방대한 도서 및 고객 데이터입니다. 예스24는 이 독보적인 자산을 기반으로 독자의 여정 전체를 장악하는 통일된 AI 전략을 구사합니다. 우연한 발견의 순간부터 섬세한 탐색, 그리고 최종적인 구매 결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AI를 심었습니다.
- 대화형 추천 챗봇 '크레마AI' (탐색): "지치고 힘들 때 읽기 좋은 시집 추천해 줘"와 같은 일상적인 질문에 사용자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고 섬세한 책 추천을 제공합니다. 이는 구매 이력 분석을 넘어, 마치 친한 친구와 대화하듯 원하는 책을 발견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 AI 도서 표지 검색 (발견): 업계 최초로 도입된 이 기능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우연히 본 책의 제목을 몰라도 표지 사진만으로 즉시 찾아줍니다. 사용자의 우연한 발견을 놓치지 않고 구매로 연결하는 강력한 다리 역할을 합니다.
- AI 리뷰 요약 (결정): 수백 개의 구매 후기를 AI가 3~4줄의 핵심 내용으로 요약해, 책 선택에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다수의 의견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도록 도와 최종 구매 결정을 돕는 것입니다.
이 서비스들은 예스24가 단순한 유통사를 넘어 AI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한국어에 특화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예스AI' 개발 계획은 기술적 자신감을 드러내는 대목입니다. 향후 책 내용에 대한 심층 질의응답이나 자동 서평 생성 같은 "도서관 사서 같은" AI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은 예스24가 꿈꾸는 미래를 엿보게 합니다.
2.2. 알라딘: 똑똑한 구독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연결의 귀재
알라딘의 AI 전략은 빠른 벤치마킹과 자사의 최대 강점인 온·오프라인(특히 중고서점) 생태계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AI 기반 전자책 구독 서비스 '만권당'이 있습니다.
- AI 맞춤추천: 만권당은 사용자가 굳이 검색하지 않아도 홈 화면에 AI가 취향을 분석해 추천하는 1,000여 종의 책을 먼저 보여줍니다. 이는 독자에게 '발견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숨은 명작을 만날 기회를 넓혀줍니다.
- 새로운 독서 방식: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을 위해 여러 책에서 흥미로운 챕터만 골라 듣는 '챕터 플레이리스트'나 책 전체를 읽지 않고도 핵심을 파악할 수 있는 '챕터별 요약' 기능을 제공합니다.
- AI TTS (텍스트 음성 변환):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웹에서도 6가지의 자연스러운 AI 목소리로 책을 들을 수 있어, 다른 작업을 하면서 책을 듣는 '멀티태스킹 독서'를 가능하게 합니다.
알라딘의 전략적 천재성은 AI 추천을 독창적인 '플래티넘 바이백' 혜택과 결합한 데서 드러납니다. 이는 AI가 주도하는 완벽한 O2O(Online-to-Offline) 피드백 루프입니다. AI가 온라인 발견을 촉진하면, 이는 오프라인 종이책 판매로 이어지고, 다 읽은 책은 다시 오프라인 중고서점 생태계를 강화합니다. 여기서 쌓인 데이터는 다시 온라인 AI 모델을 고도화하는 자양분이 되어, 알라딘만의 강력하고 독자적인 전략적 해자를 구축합니다.
알라딘이 온라인 구독과 중고서점을 잇는 영리한 생태계를 구축했다면, 대한민국 대표 서점 교보문고는 40년간 쌓아온 데이터라는 거대한 자산을 바탕으로 '잠자는 거인'과 같은 묵직한 행보를 보입니다.
2.3. 교보문고: 전통의 강자, 방대한 데이터로 AI 시대를 열다
40여 년간 쌓아온 국내 최대 온·오프라인 서점의 고객 데이터. 이것이 바로 교보문고 AI 전략의 심장입니다. 교보문고는 이 거대한 자산을 활용해 점진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 서비스는 AI 개인화 추천봇 '큐봇(Q-bot)'입니다. 큐봇은 마치 쇼핑 내내 곁을 지키는 눈치 빠른 점원과 같습니다. 고객이 특정 상품 코너에서 망설이는 순간, "이런 건 어떠세요?"라며 부담스럽지 않게 말을 거는 것처럼, 큐봇은 고객의 클릭 하나하나를 감지해 최적의 타이밍에 가장 관련성 높은 책을 조용히 추천합니다.
그러나 교보문고의 진짜 힘은 화려한 기능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것은 AI 기술을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 공사'에 먼저 투자한 것입니다. 이는 경쟁사들이 사용자향 기능을 앞다퉈 출시할 때, 교보문고는 40년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담을 더 크고 튼튼한 그릇을 만드는 '잠자는 거인' 전략을 택한 것입니다. 이 견고한 데이터 기반은 장기적으로 더 강력하고 확장성 있는 AI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여, 교보문고가 '데이터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라는 목표를 달성할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교보문고가 장기적인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는 동안, 구독 플랫폼의 강자 밀리의 서재는 AI를 통해 '독서 경험' 그 자체를 뒤흔드는 파격적인 실험에 나섭니다.
2.4. 밀리의 서재: 책과 대화하는 새로운 독서 경험의 설계자
밀리의 서재는 단순히 책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AI를 통해 '읽는 경험' 그 자체를 혁신하는 데 집중합니다. 독자와 책 사이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이들의 핵심 전략입니다.
- AI 독파밍 & 본문 Q&A: "기분이 우울한데 좋은 책 없을까?" 같은 감성적인 질문은 물론, 책을 읽다가 "이 책에서 OO 사건은 어떻게 되나요?"라고 물으면 AI가 본문 내용을 직접 찾아 요약해주는 '똑똑한 독서 조수' 역할을 합니다.
- 페르소나 챗봇: 셜록 홈즈와 대화하며 사건의 단서를 정리하는 상상이 현실이 됩니다. 책 속 인물이나 저자와 가상 대화를 나누는 이 독창적인 기능은 독서의 몰입감과 재미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립니다.
- 고품질 AI TTS: 기존의 기계적인 목소리가 아닙니다. 밀리의 AI 음성은 문맥에 따라 슬픈 장면에서는 차분하게, 긴박한 장면에서는 빠르게 톤을 조절하며 감정까지 표현해, 전문 성우가 읽어주는 오디오북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밀리의 서재는 "AI는 책의 가치와 소비를 확장하는 도구"라고 말합니다. 이는 인간과 AI가 협력하여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독서 생태계를 만들어가려는 밀리의 서재의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는 철학입니다.
밀리의 서재가 독서의 '과정'을 재창조하는 데 집중했다면, 웹소설과 웹툰까지 아우르는 리디는 콘텐츠의 '범위'를 넓히며 AI를 종합 플랫폼의 무기로 활용합니다.
2.5. 리디: 전자책을 넘어, 모든 콘텐츠를 위한 AI를 꿈꾸다
리디의 AI 전략은 전자책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웹소설, 웹툰 등 폭넓은 디지털 콘텐츠 포트폴리오 전체의 소비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미 2013년 전자책 업계 최초로 개인 맞춤 추천을 도입했을 만큼, 데이터 활용에 깊은 역사를 가진 리디는 AI를 세 층위의 전략으로 구사합니다.
- 핵심 소비 경험 강화: 음성합성 전문기업 셀바스AI와 협력하여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4가지 목소리를 구현한 AI TTS가 대표적입니다. 오프라인 재생 기능까지 갖춰 언제 어디서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 사용자 몰입도 심화: 웹소설·웹툰의 '로맨스', '빙의물' 같은 세부 태그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취향을 정교하게 저격하는 세분화된 개인화 추천으로 사용자를 플랫폼에 묶어둡니다.
- 미래 스케일을 위한 구축: 사내 AI 경진대회로 전사적 AI 문화를 조성하고, 자회사를 통해 AI 번역 도구를 출시하는 등, 업무 효율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이는 AI를 미래 글로벌 지배력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리디의 AI 접근법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넘나드는 소비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3. 한눈에 보는 5개 서점의 AI 전략 비교
지금까지 살펴본 5개 서점의 AI 전략은 각자의 강점과 목표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각 서점의 특징을 한눈에 비교해 보세요.
| 전략 비교 기준 | 예스24 | 알라딘 | 교보문고 | 밀리의 서재 | 리디 |
| ① 데이터 활용 및 기술 내재화 | 30년 데이터 기반, 자체 LLM 개발 등 독자 기술력 확보에 집중 | 업계 트렌드 벤치마킹과 빠른 도입을 병행하는 실용적 전략 | 40년 데이터 자산 기반, 안정적 데이터 플랫폼 구축 선행 | 외부 기술(MS 등)과 적극 협업하며 신속하게 서비스에 적용 | 전문기업(셀바스AI)과 협력, 사내 AI 문화 조성으로 내재화 추진 |
| ② 서비스 포트폴리오 | 도서 검색, 추천 등 '커머스 편의 향상'에 우선 집중 (표지 검색, 리뷰 요약) | AI 구독 서비스 '만권당'을 중심으로 새로운 독서 방식 제공 | 웹사이트 내 행동 기반 추천(큐봇)으로 '쇼핑 경험 개선'에 초점 | 독서 과정 자체를 혁신하는 '콘텐츠 경험 향상'에 집중 (챗봇, TTS) | 전자책, 웹소설 등 멀티 콘텐츠 소비 경험 강화에 주력 (TTS, 추천) |
| ③ 기술 투자 방향 | B2B 사업까지 염두에 둔 그룹 차원의 대규모, 공격적 투자 | 이용자 체감이 큰 영역부터 민첩하게 도입하고 반응 보며 확장 | 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 기초부터 다지는 점진적, 안정적 투자 | 챗봇, TTS 등 눈에 띄는 기능부터 빠르게 도입하는 민첩한 전략 | 내부 역량 강화와 외부 파트너십을 병행하는 혼합 전략 |
| ④ 온/오프라인 연계 | 온라인 경험 최적화에 집중, 오프라인 접점은 상대적으로 약함 | '플래티넘 바이백'으로 온라인 구독과 오프라인 중고 거래 연계 | 오프라인 매장 연계 잠재력 가장 큼 (재고 안내, 매장 추천 등) | 온라인 경험 최적화에 집중, 오프라인 접점은 상대적으로 약함 | 온라인 경험 최적화에 집중, 오프라인 접점은 상대적으로 약함 |
| ⑤ 콘텐츠 수직계열화 | 유통사 역할에 집중하나, AI 서평 생성 등 콘텐츠 생산 영역 일부 진입 | 유통사로서 추천/판매 지원 AI에 집중 | 창작 생태계 지원으로 간접적인 콘텐츠 확보 전략 추진 | 구독 플랫폼으로서 독서 경험 확장 및 2차 창작 지원 가능성 | 웹소설/웹툰 등 IP 확보, AI를 통한 창작/번역 효율화 가능성 |
4. AI가 열어갈 독서의 미래
국내 5대 인터넷 서점의 사례는 AI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기술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AI가 가져올 독서 시장의 미래는 크게 세 가지 변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초개인화 서비스의 보편화 모든 독자가 자신만을 위한 맞춤 서점을 갖게 될 것입니다. AI는 나의 독서 습관, 취향, 기분까지 파악하여 마치 오랜 친구처럼 완벽한 책을 추천해주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 독서 경험의 확장과 경계의 융합 책은 이제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듣고', '대화하고', '체험하는' 콘텐츠로 진화합니다. AI 기술은 책과 오디오, 영상의 경계를 허물며, 독서를 더욱 다채롭고 입체적인 경험으로 확장시킬 것입니다.
- 기술력 중심의 경쟁 심화 앞으로 서점을 선택하는 기준은 가격 할인이나 적립금에서 '얼마나 더 똑똑하고 편리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가'로 옮겨갈 것입니다. 이는 서점 간의 기술 경쟁을 촉발하고,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결국 서점들의 AI 전쟁은 총성 없는 혁명과 같습니다. 그 끝에서 우리는 단순히 책을 사는 소비자가 아니라, 내 마음을 완벽히 이해하는 AI 사서와 함께 지식의 우주를 탐험하는 여행자가 될 것입니다. 책장의 경계는 사라지고, 이야기는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 스며들 것입니다.
'IT Insi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리포지토리 인텔리전스: 코드 자동완성을 넘어 'AI 리터러시'로 (0) | 2026.02.01 |
|---|---|
| JIRA 대체 솔루션: YouTrack vs. Dooray (0) | 2026.01.27 |
| 컬리의 AI 사진 앱, (0) | 2026.01.22 |
| GitHub Copilot 'Memories' 기능 도입 (0) | 2026.01.22 |
| Jira 대체 솔루션 조사 (0) | 2026.01.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