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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의 AI 사진 앱, 본문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컬리 AI 스튜디오’로 만든 프로필 사진을 보신 적 있나요? 마치 동화 속 인형이나 영화배우처럼, 혹은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모습으로 변신한 사진들이 연일 공유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기능으로 보일 수 있지만, 혹시 이 작은 서비스가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의 거대한 미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면 어떨까요?
이 글에서는 컬리의 AI 사진 앱, 그 이면에 숨겨진 4가지 놀라운 사실을 통해 컬리가 그리는 더 큰 그림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진짜 목표는 '사진'이 아닌 '시간'입니다
'AI 스튜디오'는 사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 인형, 영화배우, 한복 등 다양한 테마의 AI 프로필 사진을 생성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컬리의 진짜 목표는 단순히 예쁜 사진을 만들어주는 데 있지 않습니다. 바로 쇼핑 외에도 사용자들이 앱에 더 오래, 그리고 더 즐겁게 머물도록 만드는 ‘체류 시간 증대’ 전략의 일환입니다.
이는 컬리가 이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전략과 맥을 같이합니다. 앱 내 커뮤니티 기능인 '라운지'를 통해 사용자들이 서로 상품을 추천하고 의견을 나누게 하거나, AI 식단 관리 앱 '루션'을 선보여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여하려는 시도 모두 같은 맥락입니다. 사용자를 앱 안에 붙잡아두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통해, 컬리는 단순한 쇼핑 플랫폼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체류 시간이 길어질수록 구매 빈도와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지고, 개인화 추천을 정교화할 귀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컬리 관계자의 코멘트는 이러한 전략적 의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AI 스튜디오는 쇼핑 외에도 고객이 앱 내에서 즐겁게 머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2. 거대 프로젝트가 아닌 '사이드 프로젝트'의 성공 신화
놀랍게도 이 서비스는 처음부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핵심 프로젝트가 아니었습니다. 'AI 스튜디오'는 지난달 중순, 기획자, 엔지니어, 디자이너, 마케터 등 컬리 사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이 서비스는 구글의 생성형 AI 기술만을 활용해 빠르게 구현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정식 오픈 후 단 일주일 만에 누적 이미지 생성 건수가 7만여 건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는 작은 아이디어가 빠르게 실행되고 시장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컬리의 애자일(agile)하고 실험적인 조직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거대한 계획이 아니더라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시도하고,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이 바로 컬리의 숨은 경쟁력 중 하나인 셈입니다.

3. 컬리는 이제 '식품 회사'가 아닌 '테크 회사'입니다
‘샛별배송’으로 유명한 컬리를 아직 신선식품 회사로만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닙니다. AI 기술을 통해 운영 효율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흑자 구조’를 구축하려는 치밀한 전략입니다. 컬리가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행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R&D 투자 확대: 컬리의 2025년 3분기 말 연구개발비는 3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비용 증가가 아니라, 미래 성장을 기술에서 찾겠다는 컬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선언적 투자에 가깝습니다.
- 기술 중심 조직 개편: 컬리는 AI 기반 신사업을 주도할 'AX센터'를 신설하고, 프로덕트 조직 내에 인프라 부서와 그로스 부문을 추가하는 등 기술 역량을 중심으로 조직 구조를 재편했습니다.
- 전방위적 AI 도입: 컬리의 AI 기술은 단순히 상품 추천을 넘어 사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벡터 검색 기반 AI 상품 검색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개인화 랭킹 시스템으로 구매 전환율을 높이고, ▲실시간 추천 엔진과 고객 리뷰 자동 응답 에이전트로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며, ▲음식 사진 AI 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식단 관리 서비스로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물류 자동화(풀필먼트), AI 기반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텍스트 입력만으로 이벤트 페이지를 자동 제작하는 시스템까지, 사업의 거의 모든 영역에 AI가 깊숙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4. 더 큰 전쟁을 위한 준비: 'AI 쇼핑 에이전트'
컬리의 대대적인 AI 투자가 단지 현재의 운영 효율화를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더 큰 미래 시장을 향한 전략적 포석이 깔려 있습니다. 2026년 이커머스 시장의 가장 중요한 격전지는 바로 ‘AI 쇼핑 에이전트’가 될 전망입니다. AI 쇼핑 에이전트란, 소비자의 검색, 비교, 추천, 주문까지 쇼핑의 전 과정을 자동화해주는 개인 비서 기술을 말합니다.
사용자가 "피부 트러블에 좋은 1만 원대 비건 수분 크림 추천해 줘"라고 말하기만 하면, AI가 수많은 상품과 후기를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찾아주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AI 쇼핑 에이전트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고도로 정교한 AI 기술 완성도와 잘 정제된 양질의 데이터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정교한 기술과 데이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구매 결정을 AI에게 믿고 맡길 만큼 두터운 신뢰를 얻고 ‘소비자 채택’을 확대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컬리가 지금 R&D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사업 전반에 AI를 도입하며 데이터를 축적하는 이유는 바로 이 미래의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사진 앱이 보여준 거대한 비전
컬리의 'AI 스튜디오'는 단순한 재미를 위한 기능을 넘어섭니다. 이는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컬리가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며, 다가올 AI 커머스 시대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는 다층적 전략의 상징입니다.
컬리가 지금 뿌리는 AI 기술의 씨앗이 미래의 '쇼핑 비서'를 탄생시켜, 우리가 '무엇을 살지' 고민하는 시간마저 없애줄 수 있을까요? 컬리의 행보가 그 미래를 가늠해 볼 흥미로운 힌트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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